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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핵심자회사의 주가하락..목표가↓<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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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3만원→9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24일 LG에 대해 자회사의 주가하락에 따라 투자자산 가치가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로 애널리스트는 "LG의 주가는 LG전자의 영업실적 우려로 부진한 이후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동반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자계열 대신 지주사 LG를 이끌었던 LG화학의 부진은 경기 둔화에 따른 화학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T 수요 둔화에 따른 정보 소재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 전기차 판매 부진 등에 따른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등이 주가 급락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아시아 화학 업황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고 태양광부문 실적이 크게 둔화되더라도 LG화학이 현주가 수준에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핵심자회사의 주가가 회복되면 LG의 주가도 회복돼 할인율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LG는 주당 순자산가치(NAV) 대비 58.2%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할인율 밴드(35~60%) 상단까지 확대된 상태로 추가적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사는 자회사 주가 대비 후행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LG그룹 핵심 자회사의 주가 회복이 확인되면 빠른 할인율 축소가 이뤄질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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