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23일 "지난해 한강 연양천 신진교에 이어 올해 낙동강 왜관철교가 붕괴되고 최근 한강 용머리교와 낙동강 남지철교도 붕괴 위험에 노출되는 등 4대강 사업 때문에 교량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의 철저한 정밀안전점검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는 네 번이나 발생한 교량붕괴에 대해 4대강 사업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량붕괴는 과도한 준설과 역행침식, 부실한 교량보호 공사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부는 왜관철교 부오기 이후 4대강 교량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나 점검대상 축소와 형식적 점검 등 수박 겉핥기로 끝났다"며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함께 304개 전체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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