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영선 "오세훈, 서울시 살림 엉망진창"..시정 조목조목 비판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이 방만한 시정을 해왔다며 집중 공격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시장 10년에 지금 돌아온 것은 서울시의 부채 25조5000억원"이라며 "이는 연간 이자만 8000억원에 달하며, 서울시 3개 구청의 예산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오 시장이 정치놀음을 하면서 서울시 살림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 시장의 재선 성공을 위한 과도한 선심성, 전시성 예산집행과 방만하고 무계획적인 재정운용이 그 주요 원인"이라며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7조2000억원, 2009년 25조, 이렇게 08년에서 09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심성 예산낭비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강 르네상스"라며 "총 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고 당초 경제타당성분석 수치가 0.54에 불과함에도 1.14로 뻥튀기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 감사원의 감사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당초 예상보다 110억원이 증가한 465억원이 투입됐는데, 지난 한해 동안 광화문 광장을 유지하기 위한 연간 유지비용만도 28억원이 들었다. 이는 서울광장 유지비 14배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의 수상택시 도입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의 수상교통수단이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95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하루 평균 2009년도 135명, 2010년도 83명에 그치고 있어 선심성, 선전용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오 시장의 정치놀음으로 엉망진창 살림살이가 되어 가는 와중에 182억원이라는 돈을 또 투입해서 주민투표를 강요하는 것은 오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잃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