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8.18부동산 대책 들춰보니..임대 오피스텔 '시선집중'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업계 "기대 반 우려 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 D건설의 분양업무를 대행하는 S사는 8.18 전세대책 발표 이튿날 오전 긴급회의를 가졌다. 다음달 남동공단에서 공급을 시작하는 오피스텔의 분양시기를 추석 후에서 추석전으로 당기는 것에 대한 논의가 주제였다. 결론은 시기를 당기기보다 연휴기간동안 홍보에 주력해 대기수요자를 더 늘리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홍보안에는 8.18대책에 따른 임대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올 가을 특수 올까?" 기대반 의심반=
8.18 전월세 대책에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지원안이 포함되자 건설, 분양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혹시라도 특수가 올까 기대하는 반면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따르지 않은 것에 실망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8.18대책에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주거용 오피스텔의 각종 세부담을 덜도록 하는 안이 포함됐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사업자 등록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양도세 중과배제, 법인세 추가과세가 배제된다. 재산세와 취득세는 면제 혹은 25~50% 감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더 많은 오피스텔이 지을 때 주택기금에서 건설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가구당 12~30㎡의 오피스텔을 지을 때 저금리 대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가구당 12~50㎡으로 평형 규모가 확대됐다. 자금 지원 한도 역시 1㎡당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늘었다.

대책 발표 후 당장 눈에 띄게 문의가 늘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임대업을 하기 위해 기존에 문의를 해오던 고객들이 8.18 대책 발표 후 세제혜택의 영향이 있는지 부쩍 다시 전화문의를 해 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대책만으론 오피스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으며 미분양주택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이나 DTI 규제 완화 등 보다 실질적인 지원안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 건설업체는 8.18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실에 대한 우려가 큰 나머지 올 하반기로 예정된 분양 계획을 더 늦출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건설 관계자는 "8.18 대책 발표 이후 회의때마다 임대 사업용 도시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사업강화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전체 마스터플랜이 짜여 있기 때문에 분양 일정에 큰 변동은 없겠지만 향후 사업 추진시 (임대사업용 오피스텔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쏟아지는 오피스텔 물량 2년전 4배=
한편 올 하반기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오피스텔' 전성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도 임대사업자를 포함한 수요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총 16개 단지에서 8243실이 분양된다. 2년전 같은 기간에 나온 물량보다 4배 증가했다.대부분의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은 이번달 은평뉴타운에 처음 공급되는 오피스텔인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812실을 비롯해 연말까지 2109실이 공급된다. 인천은 5210실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예정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의 조성근 연구원은 "미국발 악재로 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 신규 오피스텔과 분양 물량에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소액 투자가 가능한 1-2억원 대 소형 기존 오피스텔도 지역별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