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이 전체 73% 차지..공공과 민간 각각 절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가을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입주예정 아파트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늘었다. 8~10월 3개월간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전국 5만3889가구로 이중 수도권이 3만2892가구다.
국토해양부는 8~10월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1만7963가구로 나타나 지난 1~7월 평균 1만6191가구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수도권의 평균 입주예정물량은 1만964가구로, 1~7월간 평균 입주물량 8443가구에 비해 30% 늘었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가을철 전월세 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5만3889가구, 수도권 3만2892가구(서울 5089가구), 지방 2만997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8월 8261가구, 9월 1만2034가구, 10월 3만3594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주체별로는 공공 2만5344가구, 민간 2만8545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가 전체 73%인 3만9088가구를, 85㎡ 초과가 27%인 1만4801가구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이사철인 9~10월에는 특히 반포, 청담, 수원, 광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선호지역에 입주물량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8월 ▲판교(948가구) ▲파주 운정(700가구) ▲대구 진천(810가구) ▲대전 목동(804가구), 9월에는 ▲인천 청라(1767가구) ▲수원(1753가구) ▲광명(1267가구) ▲파주 운정(1220가구) ▲광주 백운(1078가구) 등이다.
10월에는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 천왕(1044가구) ▲청담(708가구) ▲광교(1188가구) ▲수원 호매실(1270가구) ▲부천(1223가구) ▲오산(1275가구) ▲김포(1090가구) ▲부산 해운대(1631가구) 등이다.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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