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은 23일 공사장의 소음을 최소화 시킨 소음관리시스템 ‘DW-CNMS(Daewoo Construction Noise Management System)’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DW-CNMS 소음관리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3차원 소음예측프로그램(S/W등록번호 2011-01-121-004218)과 소음관리프로그램(S/W등록번호 2011-01-122- 004797)으로 구성됐다.
이 중 3차원 소음예측프로그램은 시공 전 소음예측을 통해 작업공정에 따른 건설장비의 투입시기와 운영방법 등을 사전에 조율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소음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공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소음관리프로그램은 건설공사장의 소음도를 전광판에 표시함과 동시에 무선으로 현장 사무실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장 관리자가 소음발생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소음저감대책의 적용해 최적의 소음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건설공사장 소음관리시스템을 부산당리푸르지오 현장, 수지주상복합현장 등 아파트 공사장 3개 현장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전 현장에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소음민원 제로(Zero, 0)’를 구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음관리시스템은 환경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인 ‘건설공사장 소음저감방안 및 소음도 예측 프로그램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라며 "공사장 인근 지역의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조용한 서울 만들기’를 위해 소음민원을 올해부터 매년 10%씩 저감해 2014년까지 총 40%를 줄일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방음벽의 성능기준을 높이고 자치구별로 조례 제정을 통해 소음전광판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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