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1~2012 시즌 홈 개막전서 토트넘에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대니 웰백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1분 안데르손, 후반 42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웨스트브로미치와 개막전서 결장했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 36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로 투입돼 10여 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44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한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루니-웰백 투톱에 애슐리 영과 루이스 나니를 좌우 날개로 배치한 맨유는 전반 내내 좀처럼 토트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안데르손의 왼발슛과 영의 헤딩슛으로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16분 고대했던 선제골이 터졌다. 클레벌리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밖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 있던 웰백이 달려들어 헤딩으로 연결, 그대로 골 구석을 찌른 것.
후반 31분엔 안데르손이 웰백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그대로 차 넣었고 후반 42분엔 긱스가 박스 오른편에서 띄워 준 공을 정면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완승을 만들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빛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Little time to shine)"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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