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현 주가는 IMF 이후 세번째에 해당하는 저점으로 저가매수 기회로 봐야한다면서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악재의 지속으로 1997년 IMF이후 2번의 저가 수준에 근접해 있고, 과거 실적개선과 UAE원전 수주 등의 호재에도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뛰어넘지 못했듯, 악재의 강도를 생각하면 저점 지지 기대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악재상황에서 실적방어를 포함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므로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국제에너지 가격의 급락으로 연료비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은 물론,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전력예비율이 최소 10%를 유지할 정도로 전력수요증가 대비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제부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한국전력의 공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연료비 연동제 유보, 임기가 만료된 CEO 두 가지 요인"이라면서 "3분기 성수기 시즌의 흑자와 최근 하락세를 보인 국제에너지가격을 고려 시 연동제 유보의 악영향은 낮아지고 있으며, CEO 임기만료는 일시적 이슈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이상 악화될 요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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