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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주연의 영화 <미스고 프로젝트>의 감독이 교체됐다. 22일 투자·배급사 NEW 관계자는 “<미스고 프로젝트>의 정범식 감독이 건강 문제로 하차하고 새로 박철관 감독이 투입돼 촬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관 감독을 선택한 데 대해서는 “박철관 감독이 유학파이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하는데다 코미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재능이 있어서 적역이라고 생각해 기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철관 감독은 <아나키스트> 조감독을 거쳐 2001년 <달마야 놀자>로 데뷔했으며 장편 연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기상 조건과 감독의 건강 문제로 한달간 휴식을 취했던 제작진은 9월 초부터 다시 촬영에 들어간다. NEW 관계자는 “고현정을 비롯해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들 모두 다시 힘을 모아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NEW 측은 2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10월 말이나 11월 초 크랭크업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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