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영업실적이 경기변동과 연관성이 높지 않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다면서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영업실적은 경기 변동과 연관성이 높지 않다"며 "영업이익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가스판매량 보다는 영업을 위해 투자한 설비자산 및 금리 등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급마진 산정의 기저가 되는 투자보수액을 결정할 때 가스공급을 위해 투자한 자산 등에 투자보수율(금리 등)을 곱해서 계산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가 하락도 한국가스공사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은 LNG도입가격 하락을 통해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낮춰 하반기 가스요금 연동제 적용을 보다 용이하게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3% 내외로 시장평균(1.6%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9월 요금조정시 연동제 적용여부가 불투명한데,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연동제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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