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추석이 보름 남짓으로 다가왔다. 추석음식은 기름질 뿐만 아니라 고열량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대부분 연휴가 끝난 이후 '추석 후유증'을 호소하곤 한다. 그러나 질병과 체질에 따라 추석 조리법을 달리한다면 예년보다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다.
21일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강상태에 따른 추석음식 조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먼저 '고열량' 낮추기. 우리나라 인구 중 530만명이 겪고 있다는 고혈압 환자에게 추석의 기름진 음식은 최대의 적이다. 이에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식을 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하는 것은 필수다.
추석 음식에 빠지지 않는 튀김요리는 젖은 빵가루를 사용해 기름 흡수율을 낮추고 볶음요리는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칼로리를 줄인다. 또 염분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금이나 간장대신 식초, 레몬즙으로 맛을 더하고 후추·마늘·생강·양파 등 자연 조미료를 이용해 싱거운 맛에 변화를 주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뇨환자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밥의 양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성묘 때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 저혈당의 우려가 있으므로 식사 시 총 열량의 10~20%를 추가 섭취한다.
육류를 먹을 때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 매 끼니 때마다 적당한 양을 섭취하도록 하며 과일도 평소 섭취 열량 기준, 1일 1~2회 디저트 정도의 양만 먹는 게 좋다.
또한 신장에 이상이 있는 가족에게는 칼륨 섭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신장질환 환자는 칼륨 배설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칼륨 함유 식품을 다량 섭취하면 부정맥, 근육 쇠약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송편의 소로 많이 사용하는 깨·팥·콩·녹두·밤 등은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며 어류·육류의 과다 섭취도 피해야한다. 또 염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도 고려할만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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