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경기도민들로 부터 호평받고 있는 '도민안방팀'이 전문상담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16일부터 도민들의 채무문제 해결을 위한 신용회복 상담, 고령자의 주거안정과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주택연금 등 2개 분야의 전문상담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용회복 상담은 생업에 종사하며 채무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도민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채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전문상담.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안성시 이마트와 여주군 이마트에서 처음 채무 전문상담을 시작했다.
주택연금 상담은 주택 외에는 재산과 소득이 없는 고령자의 주거안정과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상담제도. 찾아가는 도민안방팀과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중부지사는 지난 17일 안양시 동안여성회관에서 처음 상담을 시작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31개 시·군에서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처음 주택연금 전문상담을 받은 이 모 씨는 “아직까지 전 재산이라고는 집 한 채 밖에 없는데 선뜻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조달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유익한 상담이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도민안방팀은 학대받는 노인보호를 위해 경기서부 및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해 지난 5월부터 월 5회 이상 복지관 등에서 노인학대 전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오택영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미소금융 현장상담도 준비중”이라며 “계절과 계층, 지역별로 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상담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전문상담 항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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