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휴렛팩커드(HP)가 31년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HP는 장 중 23% 하락까지 급락하며 1980년 이후 장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업에서 철수하고 PC 사업을 떼어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HP가 사업재편 이후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때까지 최대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휴렛팩커드(HP)가 전일 장 마감 직전 회계연도 3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하고 PC 사업부 분사 및 오토노미 인수 추진 계획을 밝혔다.
HP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93센트를,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1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12억달러.
PC와 프린트 제품 구입에 지갑을 닫고 있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도 발표했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321억~325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망치인 340억달러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1.12~1.16달러 수준으로 업계 전문가 전망치 1.31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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