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바클레이즈 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012년 12월까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어려울 전망 19일 전망했다. 기존 2011년 12월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변경한 셈이다.
줄리안 캘로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부채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ECB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CB는 올들어 두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1.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유럽경제가 급격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2차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2%에 그치면서 ECB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244명의 펀드매니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ECB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대답도 26%나 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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