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각종 공사와 공단ㆍ재단 등 공공기관 직원이 민간기업 직원보다 연간 평균 2026만원의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공공기관 1인당 평균임금이 민간기업 보다 높고 소규모 기관일 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규모 사업장(30인이상~299인이하)의 경우, 공공기관 직원은 기본급과 수당ㆍ보너스 등을 합쳐 연간 5533만원을 받아 민간기업 직원(3813만원) 보다 1.53배 많은 임금을 수령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임대ㆍ부동산업 관련 공공기관 직원(5984만원)은 민간기업 직원(3020만원) 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을 받아 임금격차가 가장 컸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하수폐기물ㆍ환경복원업 관련 공공기관 직원(5698만원)도 민간기업 직원(3452만원)에 비해 1.65배나 더 많은 임금을 타갔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임금격차의 주된 예로 거론된 금융 및 보험업은 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 등 10개 공공기관 직원이 민간 직원 보다 1.13배 임금을 더 가져갔다.
대규모 사업장(300인 이상)의 경우, 공공기관 직원은 연간 5864만원을 받아 민간기업 직원(5163)의 1.14배의 임금을 수령했다. 14개 사업군 가운데 운수업, 제조업 등 7개 분야 공공기관 직원은 민간기업 보다 임금을 더 많이 받았지만, 도ㆍ소매업 등 나머지는 민간기업에 뒤쳐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민간기업 직원 보다 돈을 더 받는 분야의 공공기관 직원수가 적게 받는 직원 수 보다 많다고 재정부는 지적했다. 다만 입시학원ㆍ스포츠교육업이 포함된 교육서비스업은 민간기업 직원(7336만원)이 공공기관 직원(4907만원) 보다 훨씬 돈을 많이 받았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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