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금융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한다.
수은은 18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3개 생명보험사와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투자자를 확보하고, 안정적 장기 투자처를 물색해 온 국내 생명보험사들도 유망한 투자처를 찾게 될 전망이다.
수은은 최근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 국내외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그 일환이다.
수은과 3개 생보사들은 향후 해외 프로젝트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정기 업무협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인력도 교류할 예정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 및 정보 교환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된 금융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및 신규 투자자 발굴 등 해외사업 지원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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