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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새 1000억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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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KT 오늘 승부 걸 듯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과 KT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1.8GHz 주파수 경매 가격이 이틀새 1000억원 올랐다. 이틀 동안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가(전 라운드 최고 입찰가의 1%)를 써낸 두 회사는 3일차가 되는 내일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8일 2일차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 결과 1.8GHz 주파수의 최종 경매 가격이 5437억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4455억원으로 시작된 1.8GHz 주파수가 이틀 동안 982억원이 상승한 것이다.

이날 진행된 경매 라운드는 총 10라운드로 전일 11라운드를 더하면 총 21라운드가 거듭됐다. SKT와 KT가 써낸 입찰금은 매 라운드 평균 47억원에 달한다.


경매는 19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된다. 9시에 시작되는 1.8GHz 주파수의 시초가는 5491억원부터 시작된다. 이후부터는 매 라운드 당 50억원씩 오르게 된다. 이틀간 경매 양상을 봤을때 10여라운드가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두 회사 중 승부수를 던지지 않아도 500억원 이상이 상승할 전망이다.

방통위와 통신 업계는 3일차 경매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매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두 회사 모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6000억∼7000억원대에서 두 회사중 하나가 아직 입찰자가 없는 800MHz 주파수를 선택하며 1.8GHz 주파수의 주인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에서 신규 통신 주파수 발굴을 위한 광개토 플랜도 시작했고 1.8GHz 주파수의 가치가 조단위까지는 안된다는데 업계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3일차 경매에서 주인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7000억원대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일차에서도 주인이 가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SKT와 KT는 일단 내부적으로 정해 놓은 상한선까지는 아낌없이 베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무한베팅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이미 4455억원에 2.1GHz를 낙찰받은 LG유플러스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될 전망"이라며 "KT는 이미 갖고 있는 1.8GHz 주파수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SKT는 부족한 LTE용 주파수 확보를 위해 경매에 참여하고 있어 3일차 경매에서도 주인을 가리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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