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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공세..코스피 1870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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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2200억 '팔자'..대형주 중심 공세 IT 3.7%↓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870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기관이 장 초반에 비해 '팔자'세를 강화했고 외국인 역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22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1891.82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가 장 시작 직후 깜짝 상승반전하는 등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는 1894.94를 고점으로 이내 힘을 잃고 되밀렸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64포인트(1.14%) 내린 1871.0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31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분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10억원, 48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은 투신(810억원), 증권(431억원), 보험(202억원) 등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에서도 1119억원어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차익(1576억원) 중심으로 2222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유럽의 재정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침체 우려는 금융시장이 안정되며 일단락 된 듯 보인다면서도, 이제 글로벌 경기둔화 정도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정 수준으로 주식시장이 오르면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우려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가 상당 기간 '기간조정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현 위치가 밴드 상·하단에 어디에 근접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포지션 플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00선을 웃돌 경우 밸류에이션 저항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던지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만 1210억원 이상 팔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서 파는 중이다.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에 집중 공세를 펼치면서 현재 대형주는 전날보다 1.20% 내리고 있다. 중형주는 0.14% 하락에 그치고 있고 소형주는 0.23% 오름세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도 기관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3.74% 강하게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1.49%), 운송장비(-1.95%), 전기가스업(-1.94%), 금융업(-1.20%), 은행(-1.79%), 증권(-1.20%)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화학,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하락세.


반면 통신업(4.01%)을 포함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에 비해 낙폭을 키워 3.99% 내리고 있고 현대차(-2.74%), 포스코(-2.20%), 현대모비스(-1.33%), 기아차(-1.29%), 현대중공업(-3.29%), LG화학(-1.71%), 신한지주(-1.41%), 삼성생명(-0.34%), KB금융(-1.36%) 등도 내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들은 각각 0.90%, 1.64%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60종목이 상승세를, 45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엿새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510선을 넘어섰다. 현재 전날보다 5.57포인트(1.10%) 오른 512.01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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