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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회장 돈 대신 물어라” 국세청, 우리銀에 소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4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세청은 4000억원대의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 권혁 회장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상대로 350억원의 예금반환청구소송을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5월 우리은행 홍콩지점에 있는 시도상선 자회사(CCCS)의 계좌를 압류했으나 홍콩 법원의 ‘압류 중지’ 결정을 내려 좌절됐다. 이후 권 회장은 계좌에 들어 있던 돈 350억원을 전액 인출했다.


국세청은 우리은행 본점을 통해 홍콩 지점의 계좌를 압류한 만큼 압류해지 조치로 권 회장이 찾아간 돈은 본점이 대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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