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터치스크린 패널 공급량 확보 목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애플이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액정화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샤프에 투자할 수 있다는 MF글로벌 FXA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MF글로벌 FXA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터치스크린 패널을 확보하기 위해 애플이 샤프의 가케야마 공장에 약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의 투자는 샤프의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은 지난 3월 도호쿠 대지진 때 가동이 중단된 바 있으며 최근 샤프는 텔레비전 생산에 집중해 왔던 카메야마 공장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용 액정 패널 생산 공장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투자설에 이날 샤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엔(1.75%) 오른 639엔에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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