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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전기 앞당겨 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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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전기 앞당겨 11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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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티브 잡스(56)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공식 전기가 오는 11월 출간될 예정이라고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 측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을 지낸 월터 아이잭슨(59)이 집필 중인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전기’(Steve Jobs: A Biography)는 애초 내년 3월 출간될 예정이었다. 이로써 출간이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지는 셈이다.


잡스에 대한 책은 그 동안 여러 권 나왔지만 모두 그의 허락 없이 출간된 것들이다. 그는 누가 자신의 전기를 집필하겠다고 덤벼들 때마다 화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잡스는 2009년부터 아이잭슨에게 전례 없이 독점 인터뷰 기회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이잭슨은 잡스가 유년시절을 보낸 집도 방문하고 잡스의 가족, 애플과 경쟁업체 임직원까지 만나 취재할 수 있었다.


잡스는 출간 전 자신의 전기를 미리 읽어보지 않는 등 책의 내용에 대해 전혀 간섭하지 않고 지인들에게는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448쪽 분량의 잡스 전기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부터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정보통신(IT) 업계에 끊임없이 혁신을 불러일으킨 잡스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성격이 까다롭기 그지 없는데다 언론인이라면 경멸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잡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잭슨은 현재 비영리 두뇌집단인 아스펜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잡스의 전기는 그가 쓰는 네 번째 전기다. 아이잭슨은 1992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전기에 이어 2003년 과학자·외교관·정치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 2007년 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전기를 집필했다. 2009년에는 ‘미국 스케치: 위대한 지도자들, 창의적인 사상가들, 그리고 허리케인의 영웅들’을 펴내기도 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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