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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연일 하락, 공황상태 벗어난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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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주 동안 폭락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공포'수준을 보여주는 변동성 지수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16일 VKOSPI(변동성지수)는 전 주말 보다 8.62포인트(23.20%) 내린 28.53을 기록했다. 4거래일 째 하락하면서 지난 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온 것. 특히 이날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4% 이상 반등한 덕에 VKOSPI의 낙폭이 유난히 컸다.

최근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VKOSPI는 지난 9일 장중 70.33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9일은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한 뒤 맞이한 첫 개 장일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1700선을 내주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전일 대비 68.10포인트(3.64%) 내린 1801.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세계 주식시장의 공포 정도를 보여주는 VIX(CBOE Volatility Index)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8까지 상승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VIX는 최근 3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31.87까지 내려왔다. VIX가 안정세를 보이는 동안 미국 증시는 3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에서 발표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지표도 저점을 찍고 상승했다. 향후 6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약세(Bearish)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다소 줄어든 것. 지난 11일 AAII가 발표한 설문 결과를 보면 약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44.78%를 기록, 전주 49.85%(2010년 7월8일 이후 최고치) 대비 5.07%포인트 감소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이 낮아지면서 증시의 공포 심리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7월 말~8월 초 이후 유럽위기로 공황상태에 빠졌던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증시의 추가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500 지수옵션의 미래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VIX가 오르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므로 주가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VKOSPI는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미래(30일 만기)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2009년 4월부터 이 지수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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