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현대산업개발·한라건설… 강남권 및 도심 역세권에 집중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택시장 침체에도 오피스텔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전셋값 고공행진에다 전세물건마저 자취를 감춰 세입자들이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삼는 이유에서다. 투자자들이 저금리 기조에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성 상품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 역시 인기가 이어지는 요인이다.
이달에는 서울 강남권과 도심지역 등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3파전’이 치러진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두산중공업이 중구 흥인동에서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피스텔 332실을 공급한다. 지하 6~지상 38층 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2~84㎡형 오피스텔 332실과 92~273㎡형 아파트 295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8월에 분양하고 아파트는 10월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11번 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됐다.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국립의료원 등과도 가깝다. 입주는 2014년 12월이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20~54㎡로 구성된 오피스텔 814실을 내놓는다. 지하 4~지상 27층 규모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인근에는 서오릉 자연공원, 갈현 근린공원, 진관 근린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25일 견본주택 개관으로 입주는 2013년 10월이다.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한라건설은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 일반청약을 18일부터 실시한다. 20~40㎡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44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오는 9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현재 이 일대는 국내 최대의 오피스 타운으로 소형평형 위주의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피트니스센터, 옥상정원과 타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넓은 주차장,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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