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포메탈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70억2000만원, 영업이익 1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7%, 22% 성장한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332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26%, 58%, 75%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분기 연속 매출신장을 이유에 대해서는 전방산업인 국산 자동차의 판매호조와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산업기계 수요의 증가를 꼽았다. 특히 기존에 매출의 일부분을 차지해 기타로 분류되었던 로봇부품분야가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주요 매출군으로 부상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산업분야별 비중을 보면 자동차가 32.9%, 산업기계 31.7%, 방위산업 10.9%, 풍력산업 5.2%, 로봇부품 5.1%, 농기계 4.4%, 기타가 9.8%를 차지했다.
오세원 포메탈 대표는 "서산 공장으로 이전 준비도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설계는 완료됐고 건축허가 및 공사시공 계약단계를 거쳐 9월초 착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메탈은 오는 2012년까지 서산공장을 신축해 단계적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지금의 약 2배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 대표는 "올해 초 사업계획서상 목표 매출액을 65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지금까지의 반기실적 추세를 미뤄볼 때 연간 목표치는 충분히 초과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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