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15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폭이 4개월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이날 일본의 2분기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것이 장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8(0.9%) 상승한 9041.90엔에, 토픽스지수는 4.76(0.6%) 오른 772.95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로 3월 0.8% 증가 이후 가장 높으며 6월 0.3%(수정치) 역시 웃돈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로 증가해 예상치 0.3% 증가를 웃돌았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일본의 2분기 GDP가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0.3% 줄어든 것으로 일본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전문가 예상치 보다는 적게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2.6%), 소니(3.6%), 이세탄미쓰코시홀딩스(4.5%)가 상승했다.
다카하시 가즈히로 다이와증권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우려해왔지만 예상을 웃도는 소매판매와 고용지표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웠다”면서 “수출주와 우량주 매수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분 기준 4.30(0.17%) 오른 2597.47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새 조치를 도입할 것이란 기대가 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선화에너지(0.2%), 상하이푸둥개발은행(0.6%)이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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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하반기에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식시장은 이미 바닥을 쳤을지도 모른다“면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13.33(2.11%) 상승한 2만33.34을, 대만 가권지수는 137.50(1.80%) 오른 7774.52를 나타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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