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스닥 시총 상위권 다툼 치열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그룹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2~5위 순위는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고 있다.


지난 10~12일동안 코스닥 시총 2~4위는 매일 달라졌다. 10일에는 CJ오쇼핑이 2위였고 11일에는 다음, 12일에는 서울반도체가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CJ E&M은 이달 들어서 계속 순위가 떨어지며 최근에는 5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은 11일에는 2위까지 올랐으나 12일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4위까지 밀렸다. 서울반도체는 이달 1일에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달 들어 3일만 제외하고 꾸준히 2위를 지켰던 CJ오쇼핑은 결국 서울반도체에게 자리를 내줬다.


시장이 폭락을 겪는 동안에는 오히려 순위가 안정적이었다. 동반 하락을 했기 때문에 하락장이었던 지난 며칠간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급락세를 멈추면서 순위 변동은 다시 극심해졌다.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다음을 제치고 2위로 오른 서울반도체는 일단 분위기를 타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 조명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4월 이후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최고치 28.5%에서 연초 수준인 23%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발표일 역전을 당한 다음은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검색광고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며 디스플레이 광고와 비중이 역전돼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영업이익은 라이코스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 약 182억원이 반영돼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할 경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다음은 모두 시총이 1조7000억원대다. CJ오쇼핑과 다음의 경우 차이가 36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5위인 CJ E&M도 1조5000억원대로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 종목들의 시가총액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순위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