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도로시설물 청결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 쾌적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선 구는 도로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격일제로 실시하던 물청소를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매일 실시 중이다.
또 도심열섬을 완화하기 위해 낮 최고기온 30℃ 이상일 때와 황사미세먼지주의보, 오전경보 발령 시 등 기상상황에 따른 도로 물청소도 실시하고 있다.
펜스, 표지판 등 장비 손길이 닿지 않는 도로시설물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연계, 선발한 주민 7명과 도로보수기동반 직원으로 구성된 ‘도로시설물 청결대책반’이 꼼꼼하게 세척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클린 데이’로 지정, 공무원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종로구 전역에서 도로 물청소와 도심 가로 쓰레기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세척 대상 도로시설물은 교량 육교 지하보도 가로등 등 14종 총 7461개소와 주요 간선, 보조 간선도로 27개 노선 46.6km, 기타 도로 700개 노선 187.7km이다.
세척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진공 노면차 5대, 물청소차 10대, 보도물청소차 2대, 보도광택기 2대, 물푸미 2대, 고압세척기 4대 등 특수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 행정차량에 실을 수 있는 ‘다목적 소규모 물청소장비’를 각 동에 보급해 대형 물청소차의 진출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서도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현재까지 대상 시설물 50%가 세척작업을 마쳤다.
또 연말까지 200%를 목표로 세척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로시설물 세척작업을 연중 실시해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억제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밝고 청결한 종로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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