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531억달러를 기록,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인 508억달러보다 4.4% 늘어난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48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수출의 경우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로 감소해 170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0.8% 감소한 22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자본재와 산업재 선적 감소는 글로벌 경기 냉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캐터필러(Caterpillar Inc.)와 같은 산업재 제조업체들은 약달러를 바탕으로 수출 수요가 있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이크 엥글런드 액션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는데다, 부진한 미국의 수요 성장세가 수입 또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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