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정책에 반발하며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 사장단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제약협회는 1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협회에서 제약사 임직원 100여명이 모여 피켓 시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보고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비상식적인 추가 약가인하에 반대한다"며 "협회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 보건복지부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제약협회는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기본적인 생존기반 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해 추가 약가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가 약가인하 정책이 강행되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은 물론 '물리적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한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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