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사회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국이 한국, 인도와 함께 금리인상 결정을 미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10일 10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중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명이 중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와 바클레이즈를 제외한 UBS, 소시에떼 제너럴, 노무라 홀딩스, HSBC, 스탠더드 차터드, 씨티그룹, 다이와증권캐피탈, 미즈호 증권 아시아가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UBS의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침체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중국이 금리를 지금 당장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이미 꼭지를 찍었고 물가상승 주범인 식료품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디 시에 전 모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통 중국 정부는 상황이 혼란스러우면 본능적으로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 결정은 글로벌 시장이 회복될때까지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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