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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불구 '美국채 되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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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0.24%p 급락..2년물 역대 최저치 경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영식 기자]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는 역설을 보여줬다. 여전히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해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미 국채를 도피처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8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24%포인트 내린 2.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311%까지 떨어져 2009년 1월15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0.06%포인트 내린 0.2283%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로이터 통신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써의 매력 덕분에 미 국채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의 마이클 슈마허 투자전략가는 "미 국채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자산이며 이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예견됐던 일이고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국채 매도를 자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UBS는 오히려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이 0.25~0.40%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지난달 미 국채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운용하는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 국채 비중을 6월 8%에서 7월 10%로 늘렸다고 밝혔다. 대신 현금성 자산과 머니마켓 증서의 비중을 29%에서 15%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내일부터 진행될 국채 입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재무부는 16일부터 3일간 3년물 320억달러어치, 10년물 240억달러어치, 30년물 160억달러어치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강등 후 첫 입찰인만큼 그 결과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슈마허는 "채권 시장에 대한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폰드 바클레이즈 투자전략가는 "점차 커져가는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면서 "이에 반해 국채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재무부의 국채입찰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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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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