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 2008년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탁월한 주가 움직임을 기록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2008년 당시 증시가 글로벌 경제 위기의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 빠지고 상대적으로 빨리 그리고 많이 상승하면서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와 무관한 산업 특성에다 신규 게임의 흥행 성공 기대감이 있었고, 2009년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도 엔씨소프트는 8월 말 예정된 '블레이드 앤 소울' 2차 클로즈베타의 공고가 임박하면서 모멘텀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 클로즈베타는 과거와는 달리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으로, 게임의 흥행 기대감 크기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길드워2'는 오는 17일부터 독일과 미국 등지의 게임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클로즈베타 등 일정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