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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파도 출렁"..코스피 장 중 1800선 위협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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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8일 오후 들어 코스피가 낙폭을 급격히 확대, 18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현재는 1860선까지 회복 중이다. 코스닥도 10% 이상 내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4.05포인트(4.32%) 내린 1859.7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저가를 1800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 1시23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낙폭을 조금씩 만회 중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전일종가대비 5%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되면 5분간 발동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4억원, 12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투매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매도 폭을 소폭 줄인 모습이다. 기관은 21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790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모든 업종이 급락 중인 가운데 증권업이 7.39% 폭락하고 있다.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도 6% 이상 빠지고 있다. 화학(-4.92%), 전기전자(-3.84%), 운송장비(-3.55%) 등 대부분이 3%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KB금융(-6.36%), LG화학(-5.53%)을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3~4%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6종목만이 오르고 있다. 무려 20종목이 하한가, 862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은 오후 1시10분 올들어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수가 전일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됐기 때문. 매매가 20분간 중단된 이후 낙폭은 소폭 잦아들었으나 여전히 7%대 급락세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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