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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다음엔 강한 반등?..이전엔 어땠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8일 코스닥시장이 투매 양상을 보이면서 2년10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의 서킷브레이커는 이번이 역대 5번째다.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된 것은 2001년 10월15일이었고 처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6년 1월23일이었다. 미국 증시 악화 및 테마주 급락이 원인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9.62% 빠졌다.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는 2007년 8월16일에 발동됐다. 서브프라임 위기확산으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10월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등 글로벌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다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를 덮쳤기 때문이다. 지수는 각각 7.92%, 10.45% 하락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10%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매매가 중단되며 20분 경과 후 해제된다. 서킷브레이커는 1일 1회만 발동되며 오후 2시2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과거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에는 장이 강하게 반등을 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다음날부터 장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두 번째에도 발동 다음날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두 번 발동된 2008년 10월의 경우 23일과 24일에 발동된 이후 28일에는 4.3% 올랐고 30일에는 11.47%나 급등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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