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종주 통해 도전과 성취 배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경상남도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STX복지재단(이사장 강덕수)과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8일 창원문성대학 컨벤션홀에서‘STX복지재단 여름청소년캠프 ? 도전하는 우리의 꿈’ 발대식을 개최했다.
캠프는 도내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TX복지재단이 경남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5회째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내 아동복지시설들의 여름캠프활동을 통합해 지원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매년 지원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총 7500만원을 지원해 자립을 앞둔 시설의 중고등학교 청소년 450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4박 5일 동안 지리산 둘레길 완주 및 레프팅,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진 캠프를 시행한다.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시설마다 100만원씩 지원해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태정 STX복지재단 사무국장은 “STX의 경영이념이 ‘꿈과 미래가 있는 회사’인 만큼 우리 사회의 꿈과 미래인 청소년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경남아동복지협회 원장은 “매년 이뤄지는 STX복지재단의 여름캠프 지원은 어려운 재정여건에 있는 시설들의 여름캠프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과 같이 기업의 소중한 사회공헌활동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STX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 12월에 발족해 현재 140억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나눔의 집’ 건설 및 주택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 고향방문 지원프로그램,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및 복지시설 사업 지원, 산재근로자 의료비 및 생활비 지원, 복지시설 차량지원, 기관 사회복지사 교육 및 연수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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