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화증권은 8일 해덕파워웨이에 대해 국내 조선소 수주량 급증과 해외법인 완공으로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1만4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해덕파워웨이의 매출은 신조선 수주량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올 상반기 국내 조선 수주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방향타 발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덕파워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선박방향타 전문업체로 국내 조선소들의 방향타 아웃소싱 물량을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 STX메탈과 공동 출자한 중국법인 완공 예정"이라면서 "중국법인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추가 공장 증설을 대비해 여분의 부지를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체결한 베커와의 양해각서(MOU) 시너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방향타 디자인 및 생산 분야의 글로벌 1위 업체간 만남으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또한 해덕파워웨이는 베커사를 통해 국내외 고가 특수형 방향타 시장에 진출하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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