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골프존에 대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9만1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근해 애널리스트는 "2011~201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9%, 12%, 19% 하향 조정했다"면서 "고급형 신규 제품 출시 지연과 유료화 비율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매출액 감소와 단기금융상품 손실 부분의 불확실성으로 이익 추정치를 수정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2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6% 증가한 586억9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05% 감소한 163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골프존 시뮬레이터(GS) 신규 판매와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매출액 증가로 예상치 수준에는 근접했으나 신규 사업으로 인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으로 판관비가 확대됐고 단기투자자산(ELS) 평가손실 45억 발생으로 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의 비즈니스 모델인 GS매출과 네트워크 서비스는 상반기까지 시장에서 기대하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하반기는 네트워크 유료화 비율이 향상되면서 총 라운딩 수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수익 비율 확대로 매출과 이익 부분에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골프존의 독점적 지위 확대와 증가하고 있는 총 라운딩 수의 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실적 성장은 급격하게 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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