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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전복 등 태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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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제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면서 제주에서는 어선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3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과 안덕면 사계항에서 태풍을 피해 정박했던 남군호와 창일호가 높은 파도로 전복됐다.

또한 바지선 두 척은 닻줄이 끊어지며 파도에 떠밀렸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내항에 피항 중이던 바지선 태수101호는 닻줄이 끊어지며 화순금모래해변 모래사장으로 떠밀려 갔다. 바지선 거원호도 계류용 밧줄이 끊어지며 용머리해안 동쪽 모래밭에 얹혔다.


이밖에 제주시 동초등학교 4층의 조립식 건물 골조가 강풍에 떨어지며 인근 전신주 3개가 기울어졌으며 도내 21개소의 교통신호등 27개가 부러졌다.

태풍 영향으로 오전 8시55분 이후 제주공항의 항공편 244편이 모두 결항돼 3만명이 발이 묶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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