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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실수한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3년 안에 두 번째 침체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차 밝혔다.
6일 버핏 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적어도 나는 더블딥(경기 재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를 결정할 때 신평사의 등급부여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힌 버핏 회장은 “지금 주식시장의 과매도 사태는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투자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회장은 “신용등급 강등이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면서 “지금까지 세계 금융시스템의 중심이었던 미국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실질적으로 보완할 대상이 사라진 상황에서 세계 경제는 예전과는 다른 현실과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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