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및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KDI는 "6월 광공업생산의 증가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의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6월 중 소비 관련 지표는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7월 중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월(28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된 72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6월 중 노동시장은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증가세에 힘입어 고용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7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지표들이 부분적으로 악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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