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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고용시장 개선..일자리↑ 실업률↓(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미국의 7월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수가 크게 늘었고, 실업률이 낮아졌으며 시간당 임금도 올랐다.


5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치 1만8000개 증가와 전망치 8만5000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수도 1만8000개에서 4만6000개로 상향조정됐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9.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는 9.2%였다.


정부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 사정도 크게 나아졌다.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14만4000개로 발표돼 전망치 11만3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당초 5만7000개로 발표됐던 6월 민간일자리 증가 규모도 8만개로 상향조정됐다.

고용시장 개선은 지난분기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모습을 태도를 드러냈다.


뉴욕소재 뱅크오브도쿄미츠비시 UFJ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고용시장이 어느정도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무너지기 쉬운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해 있고,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여러해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농업 일자리가 13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크리스는 우려 수준이 높고 경기 둔화 리스크도 곳곳에 남아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동차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부문 일자리는 2만4000개 증가했다. 서비스 공급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7만5000개로 3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건설부문 일자리는 8000개 늘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10센트(0.4%) 증가한 23달러13센트를 기록했고, 주당 노동시간은 6월과 같은 34.3시간이었다. 전망치도 34.3시간으로 동일했다.


풀타임 직업을 원하지만 어쩔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와 구직 단념자를 포함한 불완전 고용률은 전월대비 0.1% 감소한 16.1%를 나타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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