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석(사진) 신임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이나 이미 입주한 기업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조 신임 이사장은 "QWL밸리사업을 비롯해 현재 추진중인 광역클러스터, 생태산업단지, 공장설립대행 등 기업지원 서비스사업도 수요자와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발전시켜 나갈 부분이 없는지 살펴봄으로써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며 "수요자와 실질적이고 다양한 소통으로 실리를 구축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관의 면모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QWL밸리 조성사업이란 노후한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복지ㆍ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박봉규 전임 이사장 시절부터 산단공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Quality of Working life'의 줄임말로 산업단지를 청년일자리 창출원으로 발전시키고 기존 입주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조 이사장 역시 "그간 추진해온 산단공의 중점 사업들이 뿌리내리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단공 직원들의 '봉사'정신도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이라며 "산업단지의 개발ㆍ관리ㆍ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봉사정신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직의 인사ㆍ평가 등에서 직원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과 개발의 동반성장,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어우러지는 성장에 중심축이 되는 공단이 되도록 미래를 그려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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