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무엇일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지난 1999년 7월 27일 1호점인 이대점 오픈 이래 12년간의 음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로 약 6400만잔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외, 2위부터 5위까지 상위 판매 음료 모두가 커피 음료로, 2위는 '카페 라떼'(약5600만잔), 3위는 '카라멜 마키아또'(약3000만잔), 4위는 '카페 모카'(약 2100만잔), 5위는 '오늘의 커피'(약 1700만잔)였다.
'카페 아메리카노'는 고온ㆍ고압력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 원액에 정수를 가미한 음료로 지난 2007년부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커피 음료 중 아라비카 원두 본연의 깊은 풍미를 느끼고자 하는 국내 고객들의 지속적인 기호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비커피 음료로 '그린 티 프라푸치노'(약940만잔), '시그니처 초콜릿'(약740만잔), '그린 티 라떼'(약470만잔), '차이 티 라떼'(약410만잔),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약 210만잔) 순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지난 1년간 커피 원두(250g 봉지 기준) 판매량에서는 라틴 아메리카노와 인도네시아 원두의 혼합 커피로 강하게 볶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에스프레소 로스트'가 약 6만6000 봉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하우스 블렌드'(약4만 4천 봉지), '콜롬비아 나리노 수프리모'(약 2만 8000 봉지)가 그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공정 무역 인증 원두인 '카페 에스티마 블렌드'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7900백여 봉지가 판매됐으며, 2011년 상반기 판매량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136%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공정 무역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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