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아산(대표 장경작)이 양양국제공항에 면세점을 개장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아산은 4일 양양국제공항 2층에서 50.2㎡(15.2평)규모의 면세점 개장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세점은 현대아산이 개성공업지구 면세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 개장한 첫번째 점포다.
이를 위해 현대아산은 올 초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점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면세품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했다.
양양국제공항은 그동안 면세점이 없어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만과 항공노선 유치에 걸림돌이 돼왔으나, 이번 면세점 개장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009년부터 개성공업지구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면세점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국내 면세점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행사에는 최두영 강원도부지사, 송훈석 국회의원, 정상철 양양군수와 배용수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김영수 현대아산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장경작 대표는 이날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8주기 추모식을 위해 방북해 개장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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