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전 회장 추모행사 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아산 임직원 10여명이 오는 4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8주기를 맞아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29일 현대아산 임직원 11명이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정 전 회장의 기일에 맞춰 금강산에 있는 추모비를 찾을 예정이다.
방북단에는 현대아산 중역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009년에도 임직원 10여명 내외가 금강산을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며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북한 당국 관계자를 만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방북 없이 금강산 현지 사무소 직원들로만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아산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한국 관광객 피살 이후 3년째 중단된 상태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9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보도문을 통해 "3주내 법적처분에 입회하지 않는 기업은 재산권을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인정하고 법에 따라 엄정처분하고 우리의 절차에 따라 국제관광에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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