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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재슬래그 첫 수출···대만에 연 10만t

대우인터와 공동 진행 패밀리 시너지
동남아 지역으로 판로 확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처음으로 수재슬래그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 판로를 개척해 지난달 29일 대만에 수재슬래그 2만5000t을 초도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재슬래그는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하나로 주로 시멘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대만 슬래그 시장은 연간 200만t 규모이며 지금까지 일본 철강사들이 독점해왔다.

국내 슬래그 시장은 건설경기가 침체돼 슬래그를 주로 사용하는 시멘트·골재시장 수요가 급감한 반면 국내 조강생산량이 증가해 슬래그 발생량이 늘어나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 판로를 개척해왔으며 대만 기업과 연간 10만t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번에 초도 물량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수출은 일본 철강사들의 독점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을 포스코패밀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극복한 사례로 의미가 더했다.


포스코는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에 슬래그 판로를 추가로 개척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출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더불어 슬래그의 용도를 다양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도 병행해 친환경 시멘트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슬래그 활용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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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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