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용인과 양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 선포해 줄 것을 소방방재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기도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선포 대상지역은 모두 10개 시군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포천, 남양주, 양주, 파주, 연천, 광주, 동두천, 가평 등 모두 8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선포를 중앙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들 지역은 오는 12일까지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합동 피해조사가 진행되며, 특별재난지역 절차이행을 거쳐 오는 16일 최종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수해 복구비의 최대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은 없다.
경기도는 이들 8개 시군과 함께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잠정 집계된 용인과 양평 두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이르면 4일중에 추가 건의키로 했다.
경기도는 특별재난지역 신청과는 별도로 각 시군별 추가 '재난관리기금' 소요를 파악해 집행한다. 또 경기도 비상기획관 주관으로 복구관련 부서별 합동회의도 이날 오후 2시 개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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