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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협상 결렬..5일까지 막판 진통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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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낙농농가와 우유업체 대표들이 만나 원유가격 인상폭에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낙농농가와 우유업체 대표들은 원유(原乳) 가격 인상폭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협상시한인 5일까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낙농농가와 우유업체 대표 각 3명씩과 농식품부 관계자 1명은 이날 오후 2시 양재동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원유가격조정 소위원회 8차회의를 열고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다.

낙농농가들은 최근 3년간 사료값 및 조사료값 인상, 구제역 여파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현재 ℓ당 704원인 원유가를 173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우유업체는 81원 인상안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협상은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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