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미국의 더블딥 우려로 국내 증시가 맥을 못 춘 가운데 조선주의 낙폭이 커 시선을 끌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750원(6.46%)내린 3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진중공업은 6.64% 하락한 2만8100원을 기록했고 현대중공업도 6.39% 급락했다.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5.60%, 4.36% 하락했다.
특히 조선업체 빅 3에는 외국계의 매도세가 몰렸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중공업을 15만8000주 가량 순매도 했고 삼성중공업도 79만9000주 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6만1000주 가량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조선주의 급락은 글로벌경기침체로 수주 감소에 대한 우려와 원재료인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수장비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11%내린 3017.96을 기록해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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