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셀트리온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단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33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7.1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5억2600만원으로 각각 59.80%, 42.03% 늘었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3.1%, 순이익률은 60.6%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단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 연간 매출액을 293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 2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1286억원임(연간 목표액의 44%)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에 추가적인 매출 증가요인이 있어 지속적인 실적 신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출시를 위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며 "유방암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종료일정이 확정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파락셀과 PPD 등 세계적인 임상 대행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며 전세계 100여개국 동시 제품 판매 승인(BLA)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 관계자는 "올 4분기 임상3상을 종료한 후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제품승인을 필두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상업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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